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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과 사도들의 제자훈련 그리고 우리들의 제자훈련(2)
ㆍ작성자: 우인준 ㆍ작성일: 2009/02/02 (월) ㆍ조회: 779
ㆍ추천: 0 ㆍIP: 218.xxx.148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로 다할 수 없는 복이며
유일무이한 모든 것의 규범입니다.

한때 성경이 성도들에게서 떠나 있다가
다시 성도들의 손으로 돌아올 때
성경이 변색되어 성도들의 손에 주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교회에서 목사님들에 의해 들려지는 진부한(?) 교리적 설교들로
교회가 주저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위기가 밀려올 때
의식있다고 하는 분들이 과감하게 선교단체에서 행하여지던 각종훈련들을
교회에 도입했습니다.
여러명칭을 사용한 훈련들을 통하여
교회에서 빠져나가는 성도들을 교회에 머무르게 하고
함께 사역을 하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들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성도들의 손에 들려 주면서
성도들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게 하면서
탈 신학적인 성경읽기를 강력히 도입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앉아서 신학적인 토론이나 교리적인 논쟁을 하고나 있어서는
성도들을 역동성 있는 신자들로 키워내거나
사회적 격변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가 없다고 인식했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신학적 성경읽기를 제재하고
개인적 실천적 적용 가능한 성경읽기를 강력히 요구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경읽기는 나름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에 자신들도 인식하지 못한 심각한 문제점들을 교회에 끌어들였습니다.
본래 성경은 신학적입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하여 열어 보이는 하나님의 계획 뜻 의도들을 듣기를
힘쓰는  (바른)신학적 성경읽기를 제재하자
이 자리에 이상한 신학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신학을 배제한다고 했는 데 신학이 배제된 것이 아니라
이상한 여러 형태의 신학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입니다.
한 예로 실용 신학적 성경읽기가 도입되기도 했는 데
이러한 성경읽기는  시대적 상황과 잘 맞는 트랜드였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앞에서
말씀을 맡은 목회자들은 말씀을 성도들에게 맡겨두고
교회성장을 위한 행정가요 관리자들로 바쁘게 달리고 있습니다.
목회자 본연의 임무를 방기하고
교인들에게 아부하며 함께 죽어가는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목회자들은 신학교에서 문법적/역사적/정경적/신학적 성경읽기를 배웁니다.
자신들이 신학교에서 배운 성경읽기를 더욱 연구하고 발전시켜
성도들에게 온전한 성경읽기의 길로 이끌어야 하는 데
많은 분들은 목회현장에만 오면 눈이 멀어버립니다.
검은 것을 희다고 해도 흰 것을 검다고 해도
이것을 바르게 하지도 못합니다.
얼마나 교회가 능욕을 당하는지
신천지 같은 말도 안 되는 이단들이 나름의 신학적 가르침을 가지고
교회에 침투하니까 부랴부랴 하는 일이라곤 모든 칸막이를 쳐놓고
담임목사가 허락하지 않는 말씀의 나눔은 금한다는 처방을 내린
서울의 초대형교회도 있습니다(교역자도 공식적 설교시간 외에는 말씀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기막힌 조치)
중소형교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이런 것은 아닙니다)

교회가 능욕을 당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부인하는 자들이 교회갱신을 외칠 지경입니다)
가슴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너무 멀리 흘러 내려왔습니다.
힘들더라도 다시 온전한 성경읽기의 길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다시 듣고 그 복음의 능력에 힘입어
주의 복음이 정하신 길을 따라
온전한 제자도의 삶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합신) 중서울노회
노회장(대행) : 최채운목사
노회서기(대행) 권오윤목사 HP : 010-2012-1709 FAX : 02-6918-4689